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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저니 첫 내한공연…라이브로 듣는다 '오픈 암스'


입력 2016.11.21 10:03 수정 2016.11.23 23:06        이한철 기자

내년 2월 1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 확정

록밴드 저니가 내년 2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세계적인 명곡 'Open Arms'로 유명한 록 밴드 '저니(Journey)'가 드디어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21일 "저니 첫 내한공연이 내년 2월 15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7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저니는 1975년 데뷔 앨범 'Journey'부터 2011년 발표한 14집 'Eclipse'까지, 총 14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 등을 통해 통산 8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 밴드다.

수차례 멤버 교체와 그룹 해체(1987년), 재결성(1995년) 등의 과정을 겪었지만, 저니의 인기는 한결같았다. 특히 재결성 직후인 1996년 발표한 10집 'Trial by Fire'가 빌보드 앨범차트 3위, 2008년 발표한 13집 'Revelation'이 5위를 기록하는 등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이어갔다.
 
'Open Arms'를 비롯해 'Faithfully', 'Don't Stop Believin'', 'Separate Ways(Worlds Apart)', 'Who's Crying Now', 'Lovin', Touchin', 'Squeezin' 등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으며 1988년 선보인 첫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는 무려 411주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 내에 머물면서 15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록 발라드곡 'Open Arms'는 빌보드 싱글 차트 6주 연속 2위를 기록했고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보이즈 투 멘(Boyz II Men)의 리메이크 버전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Open Arms'는 국내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 명단에 빠지지 않고 선정될 만큼 '저니'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저니의 라이브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국내 팬들에게 이번 내한공연은 희소식이다. 이번 공연에는 창단 멤버이자 현재까지 밴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닐 숀(Neal Schon, 기타)과 원년 멤버인 로스 밸로리(Ross Valory, 베이스), 1980년대 '저니'의 황금기를 함께 일궈낸 조나단 케인(Jonathan Cain, 키보드)과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 드럼) 등 최강 라인업이 함께 한다.

특히 최강의 가창력으로 저니의 새로운 목소리로 합류한 아넬 피네다(Arnel Pineda, 보컬)의 라이브 무대는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니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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