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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우병우·이재용, '문고리 3인방' 국회 부른다


입력 2016.11.21 12:05 수정 2016.11.21 15:15        고수정 기자

여야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21명 증인 채택

21일 국조특위 전체회의서 의결 예정

여야가 21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에 이재용(사진) 삼성 부회장 등 21명을 채택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21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 21명을 채택했다.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박범계·국민의당 김경진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21명의 증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최순실 씨,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고영태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증인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해 7월 단독 면담을 한 뒤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7대 그룹 총수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7명이다.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 이후 75억 원 지원을 추가로 요구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별도의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도 포함됐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증인채택안을 의결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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