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가서 길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6마리 비닐봉지에 담긴 상태로 발견…5개월가량 새끼로 추정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길고양이 사체가 대거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남구 주월동 모 빌라 앞 쓰레기 더미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비닐봉지에 담겨 죽어있는 것을 ‘캣맘’(길고양이의 사료를 정기적으로 챙겨 주는 사람)l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캣맘은 “집에 가던 중 고양이에게 밥을 주러 빌라 앞에 갔는데 비닐봉지에 고양이 2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한 마리와 세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담긴 비닐봉지가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4시간 간격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고양이는 모두 여섯 마리로 생후 5개월가량의 새끼들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고양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누군가 일부러 고양이를 살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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