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17 EFL컵’ 웨스트햄과의 8강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뉴캐슬과의 승부차기 접전을 이겨낸 헐시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반대쪽에서는 리버풀과 사우스햄턴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리그 컵대회 4강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며 2017년 1월 10일 일제히 열린다.
지난 1960년 창설된 풋볼 리그컵은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부터 4부 리그(리그 2)까지 잉글랜드 내 92개의 프로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다.
출범 초기 홈&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이 펼쳐지다 1967년 결승전부터 단판 경기로 변경됐다. 그리고 1981년부터 대회 스폰서 기업명을 붙이고 있는데 밀크 컵(~1986년), 리틀우드 챌린지 컵(~1990년), 럼벨로우 컵(~1992년), 코카콜라 컵(~1998년), 워싱턴 컵(~2003년), 칼링 컵(~2012년), 캐피털 원 컵(~2016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스폰서가 붙지 않아 EFL(잉글리시 풋볼 리그) 컵으로 치러지며 내년 시즌부터 태국의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카라바오의 스폰을 받아 ‘카라바오 컵’으로 열린다.
대회 방식은 역시나 1부 리그에게 상당히 유리하다. 1라운드에서는 EPL 20개 팀을 제외한 72개 프로팀을 무작위로 추첨해 단판 승부를 벌이며, 2라운드에서는 EPL 지난 시즌 하위 12개팀이 참가해 다시 단판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에서는 EPL 상위 8개팀이 들어와 32강전 대진표가 완성된다.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무승부 시 2차전 없이 연장전-승부차기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서 열린다.
리그 컵 대회는 사실 우승 상금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소 클럽들에게는 매력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우승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면, FA컵처럼 준우승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리그 6위팀에게 돌아간다.
컵대회 최다 우승팀은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4강에 오른 리버풀로 무려 8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81년부터 4연패를 차지한 바 있어 리버풀의 과거 영광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함께 4강에 안착한 맨유는 총 4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다 우승 2위는 아스톤 빌라(우승 5회-준우승 3회)이며, 첼시(우승 5회-준우승 2회)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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