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메시, 100호골은 호날두보다 먼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2.07 07:40  수정 2016.12.07 08:03

UCL 조별예선 10골로 역대 2위 기록 달성

통산득점서는 93호골, 호날두에 2골차 접근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메시. ⓒ 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다골 기록 경신에 아쉽게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C조 마지막 경기서 묀헨글라트바흐를 4-0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15점(5승1무)을 얻은 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로 여유 있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6분 만에 투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해트트릭 기록한 투란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내심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는 UCL 조별예선 최다골(11골) 경신을 노렸지만 아쉽게 한 골에 그치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메시의 조별예선 10골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UCL 통산득점에서는 93골로 호날두의 95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아쉽게 조별예선 최다골 경신은 실패했지만 100호골 경쟁에서는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선 메시다. 아직은 호날두가 앞서있지만 최근 득점 페이스를 봤을 때 메시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은 열려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2골의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5경기에서 2골 밖에 넣지 못하며 다소 부진하다.

물론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라 아직까지 100골 경쟁의 승자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지만 현재의 페이스만 놓고 보면 메시의 역전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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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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