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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갤럭시노트7’ 기기충전 차단…회수율 견인 강수


입력 2016.12.09 14:37 수정 2016.12.09 14:53        이배운 기자

SW 수정해 충전기능 차단…국내 실시 여부 미정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 기기의 사용을 차단하는 조치를 실시한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8일(현지시각) 갤럭시노트7 소유자가 현지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에서 받은 공지를 입수, "삼성전자가 오는 15일에 소프트웨어(SW)를 수정해 갤럭시노트7 충전을 방지할 막을 예정이며 전화기는 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해 기기 발화 위험을 줄이고 회수율 높이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리콜 이행 비율은 지난달 4일 기준 85%로 아직 28만5000대가 소비자들의 손에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업데이트는 충전 제한이 아닌 충전 자체를 차단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회수율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이달 내 뉴질랜드·호주·캐나다에서 제품의 이통사 네트워크 차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접속이 차단된 갤럭시노트7는 전화 통화는 물론 메시지도 보낼 수 없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날 "한국에서의 갤럭시노트7 네트워크 접속 금지 및 충전 차단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약 67% 정도로 삼성전자는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7 시리즈' 교환 지원 프로그램과 갤럭시S7 신모델 등을 내놓으면서 회수율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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