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가 콕 짚은 유망주, 김성태 누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2.13 14:35  수정 2016.12.13 14:36
다비드 비야는 김성태를 통해 한국에 8번째 DV7 아카데미를 연다. ⓒ 엘 플란테 트위터

세계적인 축구 스타 다비드 비야(35·뉴욕시티)가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비야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DV7 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DV7은 비야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축구 아카데미다.

이날 비야는 한국 축구과 맞붙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어려운 경기였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스페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고 0-1 패한 바 있다.

비야가 운영 중인 DV7은 전세계 5개국에 7개 아카데미가 마련되어 있다. 미국 뉴욕 브롱스와 맨하탄, 스페인 발렌시아와 아스투리아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홍콩에 위치해있다.

특히 축구 아카데미 설립의 8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페인 발렌시아 클럽 축구 아카데미에 한국 선수가 있다. 그의 재능이 참고됐다"면서 "한국에 그와 같은 유망주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비야가 지목한 발렌시아 유망주는 ‘날아라 슛돌이’로 유명한 이강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비야의 아카데미가 아닌 프로축구 발렌시아CF 유스에 몸담고 있다.

따라서 비야가 밝힌 선수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DV7 클럽인 엘 플란테의 김성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태는 지난 2011년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위기에 놓였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선정한 유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 DV7에 입단했다. 엘 플란테 역시 지난 10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성태의 데뷔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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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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