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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군부대 수류탄 폭발사고, 사고 원인은?


입력 2016.12.13 20:18 수정 2016.12.13 20:18        스팟뉴스팀

훈련용 폭발물 한꺼번에 터진 듯

13일 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장병 2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13일 울산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부대내 시가지 모의전투 훈련장의 한 가건물에서 수류탄이 폭발했고 이로 인해 현역 군인 23명이 부상 당했다. 그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얼굴과 팔, 다리, 허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당했으며 일부는 심한 폭발음으로 고막이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울산 북구 시티병원과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53사단 정훈참모 주모 중령은 "병사 28명이 울타리 공사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 본관으로 이동하던 중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 주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며 "감식결과 현장에서 폭발흔적은 남아 있었으나, 현장에서 폭발물이나 인화성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훈련용 폭발물이 한꺼번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군인 가족들은 부대를 찾았지만 군부대 측에서 부상자 명단을 제 때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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