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DR 초고화질 모니터 공개…HD대비 화소수 4배
32인치 울트라HD 해상도...더욱 선명하고 실제에 가까운 화질 선봬
LG전자는 14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모니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32인치 HDR 모니터(모델명·32UD99)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HDR 기술은 기존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희미하게 처리되는 빛과 색상을 실제 눈으로 볼 때처럼 또렷하게 담아낸다. 아울러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보여줘 생생한 화면을 만들어준다.
또 이 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제작할 때 기준이 되는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 DCI-P3)을 95%까지 충족한다. 영상 제작자는 HDR 콘텐츠를 만들 때부터 제작 의도를 실제에 가까운 색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도 강점이다. LG전자는 화면을 둘러싼 베젤 두께를 최소화했다. 특히 회로와 부품이 들어있는 하단 베젤을 기존 20mm대에서 절반도 안 되는 9.7mm로 줄였다.
LG전자는 해당 제품들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반영한 모니터 신제품들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