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국, 미 해군 수중드론 반환키로…양국 반환 방법 협의중


입력 2016.12.18 16:30 수정 2016.12.18 21:28        스팟뉴스팀

중국 잠수함 정찰 위한 첩보수집용이라는 시각도

중국 잠수함 정찰 위한 첩보수집용이라는 시각도

중국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나포한 미 해군의 무인 수중드론을 미국에 반환키로 합의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고조된 미·중간 마찰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이 나포한 무인 수중드론(UUV)의 미국 반환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이 불법적으로 드론을 나포한 것에 대해 미국이 정식으로 항의한 뒤 이 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양국은 수중드론을 어떤 방식으로 반환할지를 두고 협의 중이다.

지난 15일 필리핀 수빅 만 인근 해상에서 미군 해군함정 보우디치(Bowditch)함이 드론 회수 작업을 하던 중 이를 따라오던 중국 해군 함정에서 내린 소형 보트가 수중드론 2대 중 1대를 나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불거졌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해당 드론을 두고 중국과 미국 민간 전문가들이 중국 잠수함 정찰을 위한 첩보수집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미국 정부는 해당 드론이 과학 연구용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