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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대란'에 욕심났나…가게서 5판 훔친 50대 입건


입력 2016.12.22 20:55 수정 2016.12.22 20:56        스팟뉴스팀

3만 5000원 상당 달걀 절도 행각 담긴 CCTV보고 범행 시인

식료품 가게에서 달걀 5판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6시경 대구시 동구 각산동 한 식료품가게 입구에 놓인 달걀 5판(150개·시가 3만 5000원)을 훔친 혐의로 A 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범행 6시간 뒤인 낮 12시경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한 가게 주인 B 씨(59)에게 덜미를 잡혔다.

주인 B 씨는 "새벽에 도매로 달걀 5판을 구매해 가게 입구에 놓아두었는데 아침운동 갔다 와보니 보이지 않아 가게에 설치한 CCTV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인 B 씨는 A 씨가 달걀을 훔치지 않았다고 완강히 부인하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A 씨는 CCTV 화면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식료품 가게에서 200여m 거리에 있는 가정집에 살고 있으며 직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일단 귀가조치했으며, 조만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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