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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남은 봉중근, 5선발 경쟁 합류할까


입력 2016.12.24 10:55 수정 2016.12.24 1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LG와 2년 총액 15억 원에 FA 계약 체결

경험과 관록 앞세워 5선발 경쟁 가능성

베테랑 봉중근 역시 언제든 5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 LG트윈스

베테랑 봉중근은 내년 시즌 5선발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까.

LG는 23일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좌완투수 봉중근과 2년 총액 15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에 한국 나이로 38살이 되는 봉중근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에 LG와 계약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는 LG 구단이 봉중근에게 거는 기대가 결코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럽게 내년 시즌 봉중근에게 주어질 임무와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산 321경기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의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봉중근은 10년 간 선발과 마무리투수로 팀을 위해 헌신했다. 다만 이제 마무리 투수를 하기에는 구위가 예전만 못해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선발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올해 확실한 보직이 없었던 상태다.

내년 시즌 역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전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 내년 시즌 선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미 진해수, 윤지웅이라는 확실한 좌완 불펜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봉중근을 굳이 불펜으로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선발 경쟁 역시 치열하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좌완 차우찬을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류제국까지 4선발을 모두 갖췄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신정락과, 기대주 임찬규, 이준형이 경쟁하는 구도다.

다만 5선발 자리는 변수가 많다. 유력한 후보 신정락은 2년 간의 공백기가 있어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임찬규와 이준형 역시 올 시즌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자원들이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경험과 관록이 돋보이는 봉중근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확실한 네 명의 선발 자원 역시 온전한 몸 상태로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리란 보장은 없다. 장기간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상 등 돌발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법이다.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봉중근이 내년 시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확실한 것은 봉중근이 파고들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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