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EPL 박싱데이]손흥민·기성용·이청용 '팀 위기가 기회'


입력 2016.12.25 00:15 수정 2016.12.25 00: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팀내 입지 좁아진 상황에서 큰 고비 '박싱데이' 직면

팀의 위기가 기회..출전 시간 늘어날 가능성 높아

이청용 손흥민 기성용 ⓒ 게티이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박싱데이(Boxing Day)’로 돌입하는 가운데 코리안리거 3인방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모두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살인 일정을 치르기 위해 각 팀들은 스쿼드 운용을 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이는 코리안리거에게 또 다른 기회이자 희망이기도 하다.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반전 필요

손흥민은 시즌 초반 보여준 폭발적인 활약이 근래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부진이 이어지자 후반에 가장 먼저 교체 아웃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급기야 최근 헐 시티, 번리와의 2연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굳건하다. 2선에서 남은 한 자리가 관건인데 무사 시소코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신예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3선에 출전하면 무사 뎀벨레가 2선으로 전진 배치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 또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단 2경기로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박싱 데이를 앞두고 체력 안배를 위한 포체티노 감독의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나 EPL 9월의 선수상을 받았던 경기력을 일정부분이라도 재현하지 못한다면 향후 주전 경쟁에서 가시밭길을 예상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왓포드, 5일 첼시와 상대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3연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기성용, 부상 복귀 후 주전 재진입 도전

기성용은 지난달 발가락 골절로 인해 약 1개월 동안 결장했다.

그동안 스완지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아직 정상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스완지는 최근 5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최악의 행보를 거닐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그럼에도 스완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있다. 확실한 반전이 없다면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될 수 있다.

스완지의 밥 브래들리 감독은 기성용의 포지션에 리언 브리턴과 제이 풀턴을 중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 명의 3선 조합이 크게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다. 공수를 연결하고, 양질의 패스를 뿌려줄 만한 기성용의 가세는 스완지 중원에 큰 활력이 될 수 있다.

스완지는 오는 27일 웨스트햄과 맞붙은 뒤 다음달 본머스, 크리스탈 팰리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인 만큼 승점 추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청용, 신임 감독 빅샘에게 눈도장 찍을까

크리스탈 팰리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하고,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초강수를 택했다. 현재 17위로 강등권 경쟁 중인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파듀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뒷 순위로 밀려났던 이청용으로선 한 숨 돌렸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주전 경쟁은 만만치 않다.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청용의 플레이 스타일이 투박하고 피지컬을 중시하는 앨러다이스 감독의 전술과 잘 부합하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특유의 축구 센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빅샘 전술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면 충분한 옵션이 될수 있다. 과거 볼턴 시절 유리 조르카예프, 제이제이 오코차 등 테크니션들을 적극 활용한 사례가 있다.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 왓포드, 29일 스완지와 격돌하고, 다음달 2일 아스날과 맞붙는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