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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사실 아냐"


입력 2016.12.25 15:16 수정 2016.12.25 15:17        스팟뉴스팀

입장자료서 "반 총장,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어"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 측이 25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이 25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한 주간지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인사는 “2005년 5월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한했을 때, 외교부 장관이던 반 총장이 한남동 공관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고 이 자리에 박 전 회장도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했다”며 “박 전 회장은 이날 만찬에 늦게 도착했으며 만찬이 끝난 뒤 일행 20여명과 함께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은 이날 행사 중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다”며 “반 총장은 이날 전까지 박 전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박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인사는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에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 같은 악의적인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시사저널은 복수 인사들의 주장을 통해 ‘반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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