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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임식…"은행원의 삶 천직이었다"


입력 2016.12.27 10:21 수정 2016.12.27 10:21        이나영 기자

건전성 유지와 자본확충 물론 비대면 채널 경쟁력↑

지역확장·현지화 시도 등 글로벌 진출도 더 과감히

권선주 IBK기업은행장.ⓒIBK기업은행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한명의 고객으로 돌아가 IBK기업은행을 영원히 사랑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권 행장은 "돌이켜보면 IBK기업은행은 제 인생의 전부였고 은행원의 삶 역시 천직이었다"며 "처음부터 거창한 꿈을 품은 것은 아니지만 일하는 인생을 당연히 여겼고 고객을 도와 보람을 찾고 인생을 배우는 은행원이 참 좋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권 행장은 "2%대 경제성장과 역사상 가장 낮은 저금리 환경 속에 성장의 규모보다 성장의 질을 우선시 했고 업종을 넘나들거나 관행을 무너뜨리는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변화와 혁신 등을 통해 이같은 거대한 변화들에 대해 대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장 역점을 둔 부문은 이익을 내는 질적 성장이었다"며 "마진율 관리와 비용절감, 핵심예금과 유효고객 확대에 앞장선 결과 당기순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포스트차세대시스템은 은행의 IT경쟁력을 끌어올렸고 모바일 I-ONE뱅크를 론칭하고 핀테크 사업을 본격화화면서 비대면 채널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ICT에 기반을 둔 혁신이 상품과 서비스, 시스템에 베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전성 유지와 자본확충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위기 앞에서 반드시 지키고 보강해야 할 부문"이라며 "글로벌 진출도 더 과감하게 지역확장과 현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오프라인과의 효율성과 일관성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25대 은행장으로 취임하실 김도진 신임 은행장의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IBK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임인 김도진 신임 행장의 취임식은 28일 열린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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