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또 감독 경질, 브래들리 후임 긱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또 감독을 교체했다.
스완지 시티는 2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래들리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10월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후임으로 스완지 시티 사령탑에 올랐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미국인 감독이라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브래들리 감독은 85일간 스완지에 머물며 11경기를 치렀고, 2승 2무 7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로 인해 스완지 시티는 리그 19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선수들을 잘 다독거려야 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불화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결국 구단 수뇌부는 조기 경질을 택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의 휴 젠킨스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래들리 감독과 짧게 동행한 것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빠르게 찾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차기 감독으로 웨일스 축구 대표팀의 전설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 맨유 전 수석코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