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와 전여옥, 파격적인 만남으로 주목받은 채널A 시사 프로그램 '외부자들'이 제2의 '썰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줄 외부자들을 통해 각 분야의 현안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남희석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그간 TV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정봉주와 전여옥, 그것도 극과 극 성향의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남희석은 첫 녹화부터 "불편한 사이 아니냐"며 두 사람의 악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과거 정봉주가 "나는 전여옥이 싫다"고 발언한 것을 끄집어낸 것.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새 프로그램의 주축이 된 두 사람은 화해하며 훈훈한 그림을 연출했다.
전여옥은 "보통 남자들이 그렇게 말하면 좋아하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봉주는 "누님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전여옥은 "전혀 그럴 필요 없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로 오랜 갈등을 해소했다.
두 사람은 본 방송에서도 각종 현안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전여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비를 씌우는 과정에 숨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최순실과 식사를 함께 사실을 언급하며 "정말 교양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정봉주는 향후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특검 수사 향방 등을 진단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과거 한나라당의 과오에 대해 이야기할 땐 전여옥의 눈치를 살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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