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우상호 '대선 전 통합'에 "야권 분열 사과나…"
"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 대통합 주도해 국가 대개혁 열겠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민주당은 야권 분열을 초래한 과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며 전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선 전 야권통합'을 언급한 것을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은 계파 패권주의 정당과의 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 18대 대선을 '계파 철옹성에 갇혀 패배한 대선'으로 규정하고 "보수정권의 지난 10년동안 나라를 결단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야권의 분열까지 초래했다"며 민주당에 대해 비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개헌에 반대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하라는 국민 대다수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계파 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 대통합을 주도해 국가 대개혁의 길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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