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당 홍보위원직 사퇴…이제 교활·잔인해져야할 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내일로 민주당 홍보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광고전문가로 지난해 6월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이른바 '친문 인사'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정청래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 당선됐고 지금까지 당 홍보위원직을 맡아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마음먹으면 여우도 사자도 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 싫어서 그렇게 살지 않았던 것 뿐"이라며 "이제 교활하고 잔인해져야 할 때가 왔다. 다시 길을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정치권은 손 의원의 당 홍보위원 사퇴에 대해 '조기대선을 앞둔 문 전 대표 대선 캠프 합류를 위한 사퇴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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