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이전트는 최근 “중국 모 구단이 호날두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3796억 원)와 연봉 1억 유로(약 1265억 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는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주급 61만5000만 파운드(약 9억1000만 원)를 제시하며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테베즈의 주급은 현재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고 있는 금액의 2배라 가히 충격적이다.
그리고 호날두가 중국행을 선택했더라면 테베즈의 2배, 즉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서 받는 연봉의 4배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대답은 간단명료하게 ‘No’였다.
이유는 단순하다. 눈앞의 돈을 쫓기에는 호날두 입장에서 잃을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날두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실제로 중국행을 거절한 뒤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 넘버원이 되는 것,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면서 “나를 자극하는 것은 최고가 된다는 것뿐이다. 돈을 추구하는 것은 단지 은퇴 후에 편안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물론 호날두는 중국행을 선택하지 않아도 천문학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며 36만 5000 파운드(약 5억 3900만 원)의 주급을 받게 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285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어쩌면 선수로서의 연봉은 그의 전체 수입에 있어 새 발의 피일지도 모른다. 광고 등 기타 수입이 선수 연봉의 10배 정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나이키와 아르마니, 태그호이어, 코카콜라, 허벌라이프 등으로부터도 막대한 광고 수입을 올린다. 이뿐만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언더웨어 브랜드 ‘CR7’과 포르투갈 리스본에 ‘CR7 호텔’ 등을 건설해 자신의 이름으로도 돈을 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 스타 통산 수입 톱20' 명단을 공개하며 6억 2000만 달러(약 7357억 원)를 번 호날두를 14위에 올려놓았다. 축구 선수로서는 역대 2위(1위는 데이비드 베컴)이며, 현역 중에서는 당연히 1위다. 리오넬 메시는 5억 2000만 달러(약 6170억 원)로 호날두에 미치지 못한다.
호날두vs메시. ⓒ 데일리안 스포츠
세계 최고 무대에 남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꿈도 현재 진행형이다. 호날두는 메시에 비해 각종 개인 타이틀과 팀 우승 등에서 밀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록 하향세로 접어들 30세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축구의 역사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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