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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저성장 이어질 가능성↑…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입력 2017.01.03 14:00 수정 2017.01.03 13:50        이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상당기간 저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안팎의 여건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해 '초(超)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Hyper-uncertainty)'라는 용어가 생겨났듯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새해에도 지난해 부각됐던 국내외의 여러 불안요인들이 그대로 온전하면서 우리 경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거시경제의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출제도 운용 등을 통해 시중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부문과 자금조달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부문으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도 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 총재는 "정부,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키도록 하겠다"며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오거나 국내 불확실성과 맞물릴 경우 금융·외환시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면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됨은 물론 저금리 기조 하에서 형성돼 온 가계부채 누증과 같은 금융불군형의 부작용이 현재화될 수도 있다"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우리 금융부문의 건전성과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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