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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출마 정당' 새누리 23.7% vs 보수신당 14.3%


입력 2017.01.04 10:07 수정 2017.01.04 14:44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여론조사' 독자창당 9.3% 국민의당 8.2% 제3지대 7.9%

반 총장 안착 가능성 높은 신당 지지층 39.7%만 반 총장 선호

대선 출마를 고민 중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어느 정당으로 대선 출마하는 것이 좋을까?'

대선 출마를 고민 중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이 대선출마를 하길 바라는 정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3.7%였다. 개혁보수신당이라는 답변은 14.3%였다.

반 전 총장이 '독자 신당 창당 후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은 9.3%, 국민의당 소속 출마는 8.2%, '제3지대 출마론'은 7.9%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일 귀국을 앞둔 반 전 총장은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광범위한 정치권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보수신당 지지층 "총장님~ 우리당으로 오세요!"

특히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서는 반 전 총장이 '내가 지지하는 정당으로 출마하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보수의 희망'인 반 전 총장에게 두 정당 지지자들이 경쟁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새누리당의 경우, 지지층 63.0%가 반 전 총장의 영입 및 출마 의견을 나타냈다.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서는 39.7%였다.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안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당으로 꼽히지만, 정작 지지층의 반응은 '미지근'한 셈이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19.9%가 반 전 총장에게 손짓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지자들의 마음이 반 전 총장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3%,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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