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랭킹 TOP10…EPL 굴욕 어찌하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1.04 11:00  수정 2017.01.04 12:43

레알 마드리드 최근 두 차례 우승, 독보적 1위

EPL 클럽들, 유럽 대항전 부진으로 순위 하락

UEFA 계수 클럽 랭킹 TOP10. ⓒ 데일리안 김윤일

유럽 축구 연맹(UEFA)은 매년 UEFA 계수를 통해 국가와 리그, 그리고 클럽의 랭킹을 매긴다.

UEFA 계수가 갖는 비중은 상당하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의 시드 배정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출전권 분배 및 시드 배정을 보다 공정하게 할 수 있다.

국가대표 계수는 홀수 해 11월에 발표되는데 월드컵 및 유로 대회 본선과 예선 등 친선전을 제외한 공식 A매치를 통해서만 집계된다.

리그 계수는 매년 연말 발표되며, 최근 5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챔스, 유로파)에 참가한 팀들의 성적을 합산한다. 리그 계수는 차기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티켓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그 계수를 세분화한 것이 클럽 랭킹이라 할 수 있다. 클럽 랭킹 역시 5년간의 성적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팀들이 누구인지 살펴볼 수 있다.

점수 산정 방식은 UEFA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 1차 예선 탈락 팀에게 0.5점, 2차 예선 탈락은 1점, 32강 본선 조별리그 진출은 4점, 16강 진출 5점, 그리고 8강부터 결승까지 오를 경우 1점씩 얻을 수 있다. 또한 승리할 경우 2점, 무승부는 1점을 받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해당 팀의 소속 리그 시즌 점수의 20%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본선 진출(4점)+조별리그 5승 1무(11점)+16강 진출(5점)+16강 2승(4점)+8강~결승 진출(3점)+8강~결승 2승 2무 1패(6점) 등 총 33점을 얻었고 스페인의 계수 20%(4.7856점)을 더해 37.7856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2000년대 중후반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잉글랜드 클럽들의 추락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첼시는 무려 5계단 내려온 10위에 머물렀고, 아스날 역시 11위로 한 계단 하락해 TOP10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비약적인 순위 상승을 이룬 세비야와 FC 포르투에 밀려 오히려 2계단 내려앉은 13위,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위)와 토트넘(20위)이 겨우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PL의 부진은 UEFA 리그 계수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리그 랭킹 1위였던 EPL은 스페인 라리가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급기야 독일 분데스리가에 밀려 3위를 기록 중이다. EPL과 라리가의 계수 차는 어느덧 26점 차까지 벌어져 이를 따라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17년 UEFA 계수 클럽 랭킹

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60.656)
2. 바이에른 뮌헨(독일, 149.299)
3. 바르셀로나(스페인, 146.656)
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131.656)
5. 유벤투스(이탈리아, 125.999)
6. PSG(프랑스, 123.599)
7. 도르트문트(독일, 121.299)
8. 벤피카(포르투갈, 109.799)
9. 세비야(스페인, 109.656)
10. 첼시(잉글랜드, 105.478)
11. 아스날(잉글랜드, 104.478)
12. FC 포르투(포르투갈, 98.799)
13.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97.478)
14. 레버쿠젠(독일, 89.299)
15. 샬케 04(독일, 88.299)
16. 나폴리(이탈리아, 87.999)
17.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85.446)
18.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84.746)
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76.478)
20. 토트넘(잉글랜드, 7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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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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