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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외부 인사 배제…내부 출신


입력 2017.01.04 16:25 수정 2017.01.04 16:25        이나영 기자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사외이사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박상용 사외이사, 노성태 사외이사(이사회 의장), 신상훈 사외이사, 장동우 사외이사 등 신임 사외이사 4명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우리은행

차기 우리은행장에 외부 인사는 배제되고 내부 출신이 선임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우리은행의 기업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 행장에 추천하고 오는 3월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외이사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장 후보군은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최근 5년간 우리은행, 옛 우리금융 전·현직 부행장·부사장급 이상, 계열사 대표이사로 후보자 응모자격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노 의장은 "기업가치 극대화와 조직안정화 등을 고려해 우리은행 내부에 정통한 전·현직 임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은행이 비상상황이 아닌 만큼 외부 공모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차기 은행장 후보 자격요건 검증방법 등에 논의했다.

그는 "오는 11일 낮 12시까지 응모를 받고 서류심사, 평판조회,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며 “업적, 리더십, 미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3월24일 주주총회때 은행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지주사 전환 문제를 검토할 대상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아직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 이사회 관심은 새 행장 선임"이라고 답했다.

박상용 사외이사 역시 "새 행장이 결정되고 3월에 취임하면 그때 지주사 전환이라는 사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올해 중에 지주사 전환 여부를 검토해도 실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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