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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집권 이후 가족 단위 탈북민 감소…'감시 강화'"


입력 2017.01.12 20:11 수정 2017.01.12 20:13        스팟뉴스팀

가족단위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입국 이유 '가족 따라서' 압도적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최근 2년간 전체 탈북민 대비 가족 단위 탈북민 비율이 4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자료사진) 통일부 제공

가족단위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입국 이유 '가족 따라서' 압도적

김정은 집권 이후 가족 단위 탈북민 비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최근 2년간 전체 탈북민 대비 가족 단위 탈북민 비율이 4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가족 단위 탈북민 비율은 2000~2002년 38%에서 꾸준히 상승해 2009~2011년 54%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2012년부터 그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해 최근 2년간은 그 비율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재단 측은 김정은 정권 들어 주민들에 대한 감시 통제가 심해져 가족 단위보다 개별적으로 탈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이 최근 2년간 입국한 가족단위 탈북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가족 단위 입국 이유에 대해 '가족을 따라서'(20.2%)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한에 미리 정착한 '가족을 찾아서'(14.4%), '자녀에게 좋은 미래를 주기 위해'(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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