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에 박지원 선출 "자강론 있어야"
<현장>문병호, 김영환, 황주홍, 손금주 순 최고위원도 선출
문병호, 김영환, 황주홍, 손금주 순 최고위원도 선출
이변은 없었다.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국민의당의 첫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됐다.
박 후보는 이날 2인 1표제로 실시한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합산 득표율 61.58%로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투표 총 4406명 중 2596표, ARS 총 30508명 중 19278표를 얻었다.
여론조사에서는 59.69%를 얻은 문병호 후보에 이어 57.29%를 얻었다. 2위를 한 문병호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50.93%였다. 문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김영환 후보는 합산 득표율 39.44%, 황주홍 후보 26.96%, 손금주 후보는 21.1%의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8개월 간의 '장기'비상대책위원체제를 끝내고 박 의원을 당대표로 하는 2기 집단 지도부 체제를 맞이했다. 이날 함께 경쟁한 문병호·김영환·황주홍·손금주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대표는 이날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취임일성으로 "자강론이 있어야 연대론이 성립된다"며 전당대회 내내 화두였던 '자강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자강론에 대해 "우리 당을 튼튼히 하고 우리 당 후보를 키워서 우리 당으로 문을 개방해서 우리 당의 정체성 인정하는 분은 들어와서 경선을 해서 대선에 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치러진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는 지난해 제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신용현 후보가 총 7115표 중 3785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했던 양미강 후보(3330표)와는 455표차다.
'3김(金) 전쟁'으로 불렸던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청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지환 후보는 전체 3350표 중 1353표(40.39%)를 얻었다. 2위인 김정환 후보는 1325표(39.55%)를 얻었다. 두 후보간 표차는 불과 28표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국의 대표당원 9877명 중 7000여명이 참석했고 내외빈을 포함 총 1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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