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일 수요사장단회의 취소
이재용 부회장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위기감 고조
삼성그룹이 매주 진행하는 수요사장단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18일 오전에 예정된 수요사장단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이를 각 계열사 사장단들에게 통보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요 임원들과 계열사 사장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회의를 진행해왔다.
매년 하계 휴가철과 연말 마지막주 등 1년에 2~3회를 제외하곤 매주 회의가 개최됐던 것을 감안하면 현 위기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다는 방증이다.
삼성그룹 측은 "현재 그룹이 처한 상황을 감안해 회의를 열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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