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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18세 선거권은 학제개편과 병행돼야"


입력 2017.01.18 10:59 수정 2017.01.18 10:59        정금민 기자

"새누리당 (18세 참정권) 거부할 이유 없다"

학제개편 통해 '선거연령 하향' 문제 접근 제시

새누리당은 '선거연령 인하' 문제와 관련해 학제개편이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마련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 "(만 18세가) 고등학생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해서 학제 개편과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밖에서는 새누리당이 이것(18세 참정권 부여)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이 절대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18세 쯤 되면 당연히 선거권을 갖고 참정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당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 비대위원장은 "(만 18세인) 고등학교 3학년이 선거운동에 휘말리면 2학년, 1학년, 고등학교 전체가 선거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은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고3 자녀를 둔 부모님 걱정이 많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 비대위원장은 선결과제로 '학제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학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18세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자유로운 입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정책변화를 가져와야겠다고 해서 당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학제개편이) 되면 18세가 학생인데 어떻게 하냐는 많은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우리 사회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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