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재건축·재개발' 분양대전 펼쳐지나
올해 재건축·재개발 물량 11만8000여가구
서울에서만 21개 단지, 2만5488가구 분양 대기 중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본격적인 일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강동구 고덕지구 등 굵직한 재건축 사업지가 분양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업계는 재건축·재개발의 분양성적이 올해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경우도 3월 분양에 나선 개포주공2단지 분양 성공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재건축 단지들의 시세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9만8000여가구다. 이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약 40%에 달하는 11만8000여가구다.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계획된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은 21개 단지, 2만5488가구다.
재건축 사업장은 강북권에서는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468가구), 월계동 월계2구역아이파크(502가구), 면목동 면목3구역(1505가구), 장안동 동대문장안2구역(174가구) 등이 분양된다.
강남권은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868가구), 상일동 고덕3단지(1398가구), 동작동 이수교2차KCC스위첸(185가구),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잠원동 신반포6차(145가구) 등 5곳이다.
재개발 사업장은 휘경동 휘경1구역(161가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3045가구), 은평구 응암동 응암SK뷰아이파크(461가구), 수색동 수색4구역 롯데캐슬(519가구), 한강로3가 용산효성해링턴플레이스(468가구), 거여동 e편한세상거여2-2구역(378가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255가구), 신길동 보라매SK뷰(743가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 자이(436가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 힐스테이트(346가구), 신길동 신길12촉진구역 자이(481가구) 등 12곳 7397가구다.
업계는 올해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성적을 대부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올해 첫 분양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로 주목 받은 GS건설의 ‘방배아트자이’가 청약에서 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방배 아트자이는 지난 9일 실시된 청약결과 일반분양 85가구 모집에 청약자 83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8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올해 경기 악화로 가수요가 빠져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규제로 분양가 상승에 제동이 걸려 조합 내부 또는 조합과 시공사 간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을 고려 중인 수요자라면 분양일정을 수시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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