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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억울하다” 외침에 특검 “사실무근”


입력 2017.01.25 16:51 수정 2017.01.25 16:52        스팟뉴스팀

‘경제공동체’ 언급 미루어 “미리 준비한 듯”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비선실세 최순실이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강제소환되며 고함을 치고 있다. ⓒ데일리안

‘경제공동체’ 언급 미루어 “미리 준비한 듯”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의한 가운데 특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씨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가며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소리쳤다.

이에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최순실은 2016년 12월 24일 조사당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하였고, 오늘 특검에 출석하면서는 부당하게 자백 강요당했다고 하였는바, 위와 같은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근거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특검보는 “근거없는 트집을 잡아서 특검 수사에 흠을 내고자 하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다”며 “경제공동체와 같은 개념을 이야기 한 것을 보아 미리 진술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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