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귀성 전쟁’ 전국 고속도로 정체…4~5시 절정

이날 고속도로 이용차량 총 515만대…부산-서울 7시간

설날인 28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설날인 28일 귀성과 귀경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5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양방향 곳곳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스키장을 찾는 인파까지 몰리면서 강릉방향 신갈 분기점~양지 나들목 등 35.5㎞ 구간이 꽉 막혀있다.

서울방향으로는 대관령나들목부터 진부1터널까지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어 평창나들목에서 둔내나들목, 여주휴게소에서 신갈나들목까지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강릉방향의 정체현상도 비슷해 신갈나들목부터 양지나들목, 이천나들목부터 여주나들목까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시계) 방향은 하남분기점부터 상일나들목 강일나들목 토평나들목 구리요금소에 이르기까지 8.4km 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송내나들목 또한 2.1km구간의 평균 속도가 26km/h까지 떨어진 상태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방향으로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휴게소 및 하남나들목의 2.5km구간의 평균 속도가 36km/h로 떨어져 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요금소 출발기준으로 대전까지는 3시간50분, 대구 5시간30분, 부산 7시간10분, 강릉 4시간, 광주 5시간30분, 목포 5시간40분 등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에서 4시간, 대구에서 5시간44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강릉에서 3시간20분, 광주에서 5시간20분, 목포에서 5시간40분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5시에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정체는 오후 11시 이후, 귀경 정체는 29일 오전 2시쯤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