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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종·정관주 등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줄줄이 소환


입력 2017.01.29 17:07 수정 2017.01.29 17:09        스팟뉴스팀

문체부 전직 차관들 소환해 의혹 살필 방침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문체부 전직 차관들 소환해 의혹 살필 방침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전직 차관들을 소환했다.

특검은 이 날 오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53)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55)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전 차관과 정 전 차관을 불러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김 전 차관에 걸려있는 여러 의혹을 두루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차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2월 중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이달 12일 구속됐다.

최순실·장시호 씨와 함께 기업들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 전 차관도 재직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9월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한편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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