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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루시드 드림' 박유천 편집 NO…"히든카드"


입력 2017.02.02 11:28 수정 2017.02.02 12:45        김명신 기자
배우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 영화 스틸

국내 최초 '자각몽'을 소재로 한 영화 '루시드 드림'이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홍보 행보에 나섰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가 개최, 주연 배우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이 참석해 영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준성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인데, 좋은 선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후반 작업도 오랜기간 공을 들였다. 개봉이 설레고 기대하고 있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고수는 "대기업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이라면서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벌어지는데 하나 뿐인 아들이 납치를 당했다. 사건을 파헤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루시드 드림을 알게 되고 그를 통해 범인을 쫓아가는 인물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가볍게 SF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넘어갔다. 그러나 다 보고 나서는 초조하고 손에 땀이 나더라"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너무 하고싶다고 말씀드려서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소회를 전했다.

설경구도 "3년 전 납치 당한 고수의 아들 사건을 맡은 형사 역이다. 고수를 도와 사건을 재조사하고 파헤치는 인물이다"라면서 "수사 기법은 아니지만 최면술을 통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하는 것처럼 꿈 속에서 범인을 찾는다는 발상 자체가 재미있었고 흥미로워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강혜정은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 역으로 루시드 드림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공부하는데 최고 권위자다"면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 자각몽이라는 루시드 드림이 생소하고 의구심도 들었지만 이것이 수사 기법에 활용되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잘 표현된다면 재미있겠다 싶어 출연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영화 예고편과 해외 프로모션 영상도 최초 공개된 가운데 박유천의 등장이 시선을 모았다. 포스터에도 박유천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갑론을박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김준성 감독은 "박유천은 영화 속에서 디스맨으로 등장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결정적인 히든 캐릭터라 시나리오 대로, 원래 기획대로 편집하지 않고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대호(고수)가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물이다. 22일 개봉예정.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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