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부, 북 "한미연합훈련 파국적 결과" 위협 강력 규탄


입력 2017.02.02 11:25 수정 2017.02.02 11:26        하윤아 기자

통일부 "핵 선제공격력 강화 내용 있어 가볍게 볼 사안 아냐"

정부는 북한이 오는 3월 실시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북한이 오는 3월 실시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통일부는 2일 "정부는 어제(1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을 왜곡하고 핵무력과 선제공격 등을 운운하며 우리를 위협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이런 도발적 언사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당국은 우리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한 우리의 엄숙한 선언을 심사숙고해 대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는 키리졸브 훈련 당일 (북한 공식 반응이) 두 건 나왔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나온 감이 있다"며 "아직 3월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내용에 핵 선제공격력 강화가 들어있기 때문에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