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 근육 조직 괴사 응급질환
배우 문근영(30)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구획증후군이란 팔과 다리의 근육에서 출혈과 부기가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몸은 근육이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구획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획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이 상승하면 구획증후군이 발생한다. 압력이 상승하면 동맥을 압박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근육 조직이 괴사될 수 있다.
특히 문근영이 수술을 받게 된 급성 구획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골절로 알려져 있다.
구획증후군은 운동선수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과거 아이스하키 선수 박태환도 구획증후군으로 두 차례나 수술을 받는 등 2년이나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한편,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일 "문근영이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며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으며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상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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