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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폭행 예고' 30대, 경찰에 덜미


입력 2017.02.03 19:29 수정 2017.02.03 19:29        스팟뉴스팀

인터넷 게시판에 협박글 게시…하루 만에 검거

일용직 노동자…범행 당일 술 취한 채 작성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협박 혐의로 홍모(33)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홍씨는 전날 일간베스트저장소 인터넷 게시판에 '삶이 재미가 없으니 선화예고 정문에서 아이 한 명을 납치해 인정사정 안 봐주고 (성폭행)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화예고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직후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재학생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선화예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사이버범죄수사팀을 통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글이 게시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홍씨를 서울 강서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홍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범행 당일 주거지 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실행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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