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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은 박 대통령 호위무사" 융단폭격


입력 2017.02.06 10:40 수정 2017.02.06 11:47        한순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진영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 호위무사"라며 공세를 펼쳤다.

추미애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행은 박근혜대통령의 호위무사가 아니다"라며 "황 대행이 대통령 호위무사 자처하느라 본인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법과 원칙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미국 닉슨대통령이 물러난 계기가 된 워터게이트사건을 언급하며 "박근혜대통령과 황 대행이 닉슨의 전철을 밟을려고 작정한 듯 보인다"며 "박 대통령과 황 대행이 닉슨과 같은 길 걸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전해철 최고위원도 "황 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거 자체가 아주 부적합하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할 중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직시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대행은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특별검사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설명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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