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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여·야, 헌재 결과에 승복해야”


입력 2017.02.13 14:26 수정 2017.02.13 14:32        정금민 기자

"탄핵 심판 결과 승복하지 않는 '대선주자' 자격 없다"

"바른정당, '탄핵 인용시 자유한국당 총사퇴'는 물귀신 작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아 지도부는 탄핵 심판의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분명한 선언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 원내대표가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야 지도부는 탄핵 심판의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것을 분명한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대선주자는 '반헌법적' 인사로 규정해 각 당 대선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것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는 승복하겠지만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특정 결과를 설정해 놓고 마지못해 승복한다면서도 헌재를 압박하거나 민심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야권 일부 대권주자들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에 대해서 꼬집었다.

그는 또 4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회의체인 '4+4 대연석회의'를 열어 대통령 탄핵소추를 포함한 정국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유철 의원도 여·야 당 대표들 간 '빅(Big)테이블'을 통한 정치 대협상회의를 최근 제의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론’을 언급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전날 바른정당이 ‘탄핵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이 총 사퇴해야한다’고 말한 데 대해 “요새 (바른정당이) 지지율 많이 떨어져 생존전략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물귀신 작전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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