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X] 노력으로 일궈낸 '공조' '김과장'의 역주행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2.15 07:00  수정 2017.02.15 08:57

현빈 남궁민의 열연 돋보인 수작

2위 출발→흥행 1위…'짜릿 반전'

현빈 남궁민의 열연 돋보인 수작
2위 출발→흥행 1위…'짜릿 반전'

배우 현빈의 파격 액션으로 주목을 받은 ‘공조’가 유해진과의 ‘남북케미’를 선보이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 700만 고지를 밟았다. ⓒ 영화 공조 스틸

음원차트 역주행에 이어 영화 드라마 역주행이 또 다른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상반기 화제작 ‘공조’와 ‘김과장’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배우 현빈의 파격 액션으로 주목을 받은 ‘공조’가 유해진과의 ‘남북케미’를 선보이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 700만 고지를 밟았다.

연기자 남궁민의 원맨쇼이자 코믹에 스릴까지 더해주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역시 시청률 반전을 이끌며 단독 1위로 질주 중이다.

영화 '공조'가 1월 개봉 이후 2월까지 박스오피스 1, 2위를 질주하며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현빈’이 중심에 섰고, 그의 땀과 노력은 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현빈의 파격적인 액션 역시 역주행의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를 연상케 하는 현빈은 '공조'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을 멋지게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려하고 스릴 넘치는 캐릭터를 대역 없이 소화하는 현빈의 노력은 고스란히 영화를 통해 전달됐다.

액션 뿐만 아니다. 그의 맑고 투명한 눈빛은 영화에서 십분 발휘된다. 액션신을 돋보이게 하는 외형적 체구와 맞물려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눈빛이 ‘림철령’을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새로운 도전이 됐던 '공조'를 통해 현빈은 새로운 연기를 그려냈고, 그 도전은 정확히 변신과 흥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그러면서 흥행파워를 증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5년 차 배우지만 여전히 연기 갈증을 호소했던 현빈, 그의 남다른 노력은 비로소 빛을 발휘했고, 충무로의 가장 핫한 배우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공조’에 현빈이 있다면 ‘김과장’에는 남궁민이 있다.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쾌(快) 사이다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얻으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남궁민은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기자 남궁민의 원맨쇼이자 코믹에 스릴까지 더해주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역시 시청률 반전을 이끌며 단독 1위로 질주 중이다. ⓒ KBS

더 큰 삥땅을 노리고 들어온 TQ그룹에서 얼떨결에 의인으로 불려 지면서, 삥땅 대신 도리어 사건사고를 해결해나가는 모습 속 ‘김성룡 과장’으로의 완벽 빙의, 매회 쏟아내는 김과장 표 대사들이 통쾌한 웃음과 잔잔한 여운을 안겨주며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현실 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한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위트 있는 박재범 작가의 필력과 ‘대체불가’한 남궁민의 탄탄한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고 있는 것.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대한민국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박재범 작가의 대사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김과장’ 속 시원시원한 돌직구 사이다 대사들이 남궁민과 만나 막강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남궁민에게 공을 돌렸다.

남궁민의 열연에 힘 입어 '김과장'은 첫 회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시작으로, 2회 7.2%, 3회 12.8%, 4회 13.8%, 5회 15.5%, 6회 16.7%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광고까지 완판시키며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시간대 200억 대작 이영애의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 했지만 시청률 역주행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에 이어 이번 '김과장'으로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남궁민. 그의 원맨쇼답게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남궁민의 노력이 ‘김과장’의 인기에 고스란히 반영돼 의미를 깊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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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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