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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당명 ‘자유한국당’ 이렇게 탄생했다


입력 2017.02.13 16:29 수정 2017.02.13 16:31        한장희 기자

보수 상징하는 '자유' 정체성 담은 '한국' 택해

"보수의 힘으로 국민을 위해 쉼 없이 일 할 것"

인명진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으로의 당명개정안이 처리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13일 새누리당은 전국상임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하는 것을 전국위원 698명 중 380여명이 참석해 추인했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새 당명을 소개하기에 앞서 “총체적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보수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에 개정된 ‘자유한국당’ 새 당명은 지난달 17일 당명 개정 공식 절차에 들어가 5800여건의 국민들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당명공모에 접수된 주요 키워드는 ‘보수’와 ‘국민’, ‘한국’, ‘자유’, ‘통합’, ‘미래’, ‘희망’, ‘행복’, ‘통일’ 등이 주를 이뤘다.

그는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보수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것과 대한민국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는 것,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달라는 이야기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당명에 보수의 핵심가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주력했고, 주요 키워드에서 찾은 자유와 한국이 채택돼 자유한국당으로 명명하게 됐다”고 새 당명 결정과정을 말했다.

새 당명은 당내·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선정된 후보 당명은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의원총회, 의원 연찬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의 로고와 당명 서체 ⓒ자유한국당 제공
당명과 함께 소개된 당의 로고는 횃불을 큰틀로 잡았다. 횃불이 큰 틀이 된 까닭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데 착안했다”면서 “이와 함께 휘돌아 상승해 뻗어 나가는 진취적인 ‘도약’이미지와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형상의 ‘화합’이미지를 더 했다”고 소개했다.

당을 상징하는 색은 기존의 빨강색을 주색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열정과 헌신, 선명성을 강조하는 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보수의 핵심가치인 ‘자유’를 향한 강한 열망과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명 서체는 짙은 남색이 쓰였다. 박 사무총장은 “당명에는 짙은 남색을 사용해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당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새로운 당명 아래 자유한국당은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보수의 힘으로 국민을 위해 쉼 없이 일하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국민의 힘, 자유한국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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