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드’ 심석희, 아직 1000m와 계주가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22 07:07  수정 2017.02.22 08:40

1500m와 500m에서 은메달 한 개로 다소 부진

남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도전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심석희. ⓒ 게티이미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심석희(20)는 과연 삿포로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줄 수 있을까.

심석희는 최민정(19)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세계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첫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불운이 겹치며 아직까지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막중해진 심석희는 앞서 열린 1500m와 500m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1500m 랭킹 1위 심석희는 주 종목에서는 후배 최민정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아쉬운 것은 500m다.

심석희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에서 유일하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2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 추월을 시도했지만 판커신이 손으로 다리를 잡아끌면서 스피드가 줄었고,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판커신의 실격은 당연했지만, 심석희도 억울하게 반칙을 지적받으며 실격 처리됐다. 심석희로서는 운이 따르지 않은 500m 결승이었다.

아직 좌절하기에는 이르다.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마지막날 심석희는 1000m와 3000m 계주를 위해 다시 스케이트 끈을 동여매야 한다.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심석희는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최민정과 또 선의의 경쟁을 앞두고 있고, 3000m 계주는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종목으로 절대 금메달을 놓칠 수 없다.

계주 결승에서는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과 우승을 놓고 다툴 예정인데, 전날 판커신에게 당한 비매너 플레이를 되갚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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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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