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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진심 “한 경기로 실망하지 말길..”


입력 2017.02.23 14:09 수정 2017.02.23 14:09        논현동 = 김평호 기자

23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K리그 미디어데이 열려

ACL 1차전 부진했던 K리그 4개팀들 선전 기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K리그 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강희 감독은 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이틀 간 열린 K리그 팀들의 ACL 경기를 지켜본 관전평을 전했다.

그간 아시아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K리그 팀들은 서울, 울산, 제주, 수원이 최근 1라운드를 치렀지만 1무 3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빠진 빈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커보였다. 전북은 지난해 스카트의 심판 매수 혐의로 AFC에 ACL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홈 2경기 같은 경우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ACL은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원정이 만만치 않은데 홈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며 “준비를 잘해서 남은 경기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최 감독은 “ACL은 원정이 만만치 않다. 리그랑 병행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경기 사이클을 맞추는 게 관건”이라고 경험자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이어 “서울과 제주는 홈에서 잘하고도 패했다. 16강을 감안하더라도 홈경기를 놓치면 어렵다”면서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이번 한 경기로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ACL 진출이 좌절된 전북은 올 시즌에는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지금 현재 여유로운 일정이 낯선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여유를 갖고 하는 것은 좋은데 리듬을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는 선수들한테도 목표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ACL 우승으로 한을 풀었기 때문에 올해는 편안하게 여유를 갖고 선수들에게 즐겁게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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