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짧게 쓸 장원준, 관건은 벌떼 불펜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2.25 11:18  수정 2017.02.25 11:19

25~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

쿠바와의 평가전에 나서는 김인식호. ⓒ 연합뉴스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서는 김인식호가 첫 닻을 올린다.

야구 대표팀은 25일과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 원, 투 펀치로 낙점한 장원준(두산)과 양현종(KIA)을 1~2차전에 나설 선발로 일찌감치 공언했다.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서건창(2루수)과 민병헌(우익수)이 테이블 세터진을 꾸리고 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가 중심 타선에 배치된다. 양의지(포수)와 박석민(3루수), 김재호(유격수), 이용규(중견수)가 하위 타선에서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확정된 라인업은 아니다. 김 감독은 "박석민과 이용규가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교체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이용규 자리는 손아섭이 대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은 투수 운용이다. 이번 대회는 부상과 혹사를 방지하기 위해 투수 운용이 지극히 제한된다.

만약 투수가 1경기에서 50개 이상 공을 던질 경우 4일을 쉬어야 하며, 30∼49개 공을 던지거나 이틀 연속 등판하게 되면 강제적으로 하루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1라운드에서 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최다 투구 수는 65개, 2라운드는 80개, 결승과 준결승전은 95개로 투수 혹사를 최대한 경계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선발 투수보다는 중간, 마무리 등 불펜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발로 나서게 될 장원준은 길어야 4~5회에는 내려올 전망이다. 이럴 경우 2~3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스윙맨이 필요한데 우완은 우규민, 좌완은 차우찬이 맡을 전망이다. 이들 두 투수는 선발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이밖에 승부가 접전으로 흐를 때 상대의 타이밍을 끊어줄 스토퍼에도 관심이 간다. 김인식 감독은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을 대거 선발했는데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뒷문을 단속할 것으로 보이며, 임창용과 박희수 등이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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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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