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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결집 나서나...유승민-김종인-정운찬 토론회 개최


입력 2017.02.28 06:30 수정 2017.02.27 17:43        조정한 기자

김종인 사회, 정운천-유승민 경제 토론회 나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국현안 논의를 위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8일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경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제3지대 연대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리며 정 전 총리와 유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유 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공약 발표 후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서 "(이번 토론회는)정 전 총리가 공개적으로 여러 분을 거명하면서 경제 관련 토론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서 "저도 응하겠다고 해서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3지대 빅텐트 관련 질문에 대해선 "정치적인 그런 의도를 갖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 의원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 김 전 대표가 개헌을 매개로 범여권, 반문(반 문재인) 진영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이어나가는 최근 행보를 봤을 땐 결국 제3지대 결집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상태다. 김 전 대표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도 지난 15일 회동을 갖기도 했다.

바른정당 또한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부여받은 과제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내 '친문 패권주의'를 비판한 바 있어 연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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