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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최고 파트너"


입력 2017.02.27 16:47 수정 2017.02.27 16:49        부수정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여우주연상 영예

미아 역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 뽐내 호평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라라랜드'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얻었다. ⓒ판씨네마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여우주연상 영예
미아 역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 뽐내 호평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라라랜드'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얻었다.

엠마 스톤은 26일(현지시각) 미국 LA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르' 이자벨 위페르, '재키' 나탈리 포트만, '플로렌스' 메릴 스트립, '러빙' 루스 네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수상 소감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분이 훌륭하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존경한다"고 밝혔다.

울먹인 그는 "'라라랜드'를 통해 정말 운이 좋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훌륭한 작품에 출연하게 해준 감독에게 감사하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였다. 날 웃게 해주고 최고의 파트너로서 함께 여정을 걸어준 라이언 고슬링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아직도 성장하며 배워가는 중이다. 이 트로피는 정말 중요한 상징이다. 계속 그 여정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서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맡아 꿈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노래와 탭댄스, 왈츠까지 소화해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1월 미국 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았고,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가져갔다.

10대 코미디 영화 '슈퍼배드'(2007)로 영화계에 데뷔한 에마 스톤은 하이틴 코미디 영화 '이지 A'(2010)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4)에서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로 출연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만난 앤드류 가필드와 연인이 돼 화제를 낳았다.

그는 또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이레셔널 맨'(2015), '버드맨'(201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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