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봉준호 신작 '옥자' 예고편, 거대 동물 '강렬'


입력 2017.02.28 18:12 수정 2017.02.28 18:21        부수정 기자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티저 예고편에는 산속에서 옥자를 찾는 미자 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거대 동물 옥자의 일부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의 옥자는 정교하면서도 실감 나는 CG(컴퓨터 그래픽)로 구현했다. '라이프 오프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 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옥자'의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봉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다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이 있다.

주인공 소녀 역의 안서현을 비롯해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도 합류했다.

'옥자'는 올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