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최형우, 긴장에 조바심까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28 22:23  수정 2017.02.28 22:24

호주와의 평가전 직후 최형우의 부진 진단

대표팀 4번 타자 최형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호주와의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이 4번 타자 최형우의 부진에 대해 진단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무실점 호투와 서건창의 5안타 맹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쿠바와의 2연전을 쓸어 담은 대표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WBC 1라운드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대표팀은 호주를 상대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이날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형우는 6회초 수비에서 민병헌과 교체되며 다시 한 번 우려를 자아냈다. 5차례 평가전에서 14타수 무안타의 부진이다.

이날 경기 직후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의 부진에 대해 “심적으로 안타를 쳐야한다는 것에 매달리는 것 같다. 타석에서 편한 마음으로 못 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긴장하고 조바심까지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은 “타구는 좋았는데 운이 없어 안타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애써 위안을 삼았다.

일단 김인식 감독은 지난 쿠바와의 평가전부터 계속해서 최형우를 4번 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과연 언제쯤 최형우가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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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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