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안 여론조사] 유승민 지지율 반토막…하위권, 상위권에 눌려 기 못펴나


입력 2017.03.01 11:51 수정 2017.03.01 11:52        한장희 기자

<알앤써치 '3월 1주차' 정기 여론조사>

보수진영 유승민 지고 홍준표 뜨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조사 중 하위권 지지율 그래프. ⓒ알앤써치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대부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주자들 중심으로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난 탓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고, 같은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모든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5% 미만의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하락세가 주를 이뤘다.

전주 3.6%의 지지를 받았던 유 의원의 경우 1.8%로 반토막이 났고, 2.0%의 지지율을 보이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1%로 주저앉았다.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6%에서 1.0%를 보였다.

반면 홍 지사와 남 지사는 전주대비 각각 0.4%p, 0.2%p 상승한 1.4%와 1.2%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전주대비 0.4%p 상승한 0.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유 의원의 경우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것은 지지기반이 전무하기 때문”이라며 “유 의원을 포함한 하위권 대선주자들이 상위권 대선주자들에게 눌려 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다.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면 반등의 기회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권 대선주자 중 홍 지사의 경우에만 자유한국당과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장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