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연구학교보다는 많을 것”
3일 오후 6시 신청 마감, 월요일 결과 공개 될 듯
3일 오후 6시 신청 마감, 월요일 결과 공개 될 듯
오는 3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하는 희망학교의 지원 신청 마감을 앞두고 보조교재 신청이 연구학교 신청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관계자는 2일 “연구학교 때보다야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항은 월요일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역사교육 연구학교 이외에도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수요를 파악하여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일선학교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예시는 ▲학급별 읽기 자료로 활용 ▲도서관 비치 활용 ▲역사동아리 및 방과 후 학교에서 활용 ▲교과서 재구성을 통한 교수-학습 참고 자료로 활용 ▲역사수업 보조교재 활용 등이다.
보조교재 사용 방침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김낙년 중앙대 교수는 “집필진으로서 학생들에게 널리 읽히기를 바랐는데, (주사용 학교가 적은 것은)유감”이라며 “보조교재로 사용하면서 제대로 읽어보고 기존 교과서와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보면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3월 15일까지 신청받은 교과서의 인쇄와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는 역사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된 문명고는 ‘문명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 대책위는 2일 학교를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및 효력정지 신청 소송을 대구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며, 매일 철회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까지 아고라에는 4개의 문명고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반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문명고등학교 학생회의 서명운동이 진행된 열흘간 1만4184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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