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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서 냉장고 점유율 30% 돌파


입력 2017.03.03 17:40 수정 2017.03.03 18:29        이홍석 기자

2007년 17.2%에서 10년 만에 30.7%로 올라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시장 1위 질주

삼성전자 2017년형 ‘셰프컬렉션’ 냉장고.ⓒ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와 인도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준 인도 냉장고 시장 점유율 30.7%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인도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지키며 지난 2007년 17.2%에서 10년만에 점유율을 13.5%포인트 늘리며 30% 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에서 태양열로 작동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냉각시간을 31% 단축할 수 있어 도시의 젊은 중산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는 인구 12억5000만명으로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의 거대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1996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설립한 가전공장을 두 배로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우타르프라데시 주 정부와 197억루피(3400억원)를 투자해 노이다 공장을 확장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전자정보기술부 주관의 국가전자산업정책에 따라 전자산업에 세제 및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 및 공급증가로 인해 올해 삼성전자의 인도 냉장고 시장 점유율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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